서론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연합국은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나치 독일의 지도자들을 심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독일의 바이에른 주 뉘른베르크 시(市) 법정에서 피고 24명을 기소하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피고는 악명 높은 아돌프 히틀러와 하인리히 힘러를 포함하여 나치의 핵심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학살, 강제노동, 홀로 코스트 등 인도주의에 반하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판결은 12명 사형 선고, 3명 무기징역, 4명 유기징역, 그리고 3명 무죄 석방이었습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은 전쟁범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국제 형사재판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세상 종말에 대한 심판은 어떤 모습일까요? 하나님을 대적하여 온 세상을 죄와 멸망의 길로 빠뜨린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악한 영들과 예수님을 불신한 세상과 죄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세상끝에 대한 가르침을 종말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믿는 신조 21가지 가운데 이제 20번째가 세상의 종말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론 :

우리가 믿는 신조 20번째 조항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우리는 휴거(携去)가 7년 환란(患亂) 전에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 후에 천년왕국(千年王國)이 세워 짐을 믿는다!”(살전1:10 ; 4:13~18 ; 계3:10 ; 20:1~10).
 
1. 휴거에 관하여(살전4:16~17).
휴거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익숙한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신자들이나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것일 수 있습니다. “휴거(Rapture)는 ‘붙잡아 채어 올리다’라는 뜻으로, 성경에서는 그리스도께서 공중 재림하실 때 성도들을 하늘로 들어 올리시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휴거의 성경적 배경과 근거 :
 
- 구약에서 :
• 에녹의 승천(창5:24)-노아의 홍수 심판 직전에 들림받아 하늘에 올라 감.
• 엘리야의 승천(왕하2:11)-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심.
• 롯의 구출(창19장)-소돔과 고모라의 불의 심판 직전에 구원받음.
• 유월절과 출애굽 사건 (출12~14장)-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구원 받고 홍해에서 침례를 받고 자유를 얻음을 상징함.
•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창24장)-이삭이 광야에서 신부를 맞이함. 이는 공중에서 신랑이신 예수님을 맞는 교회를 상징함.
 
- 신약에서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채여 올라가”에서 헬라어 원문은 ἁρπάζω (하르파죠)라고 하는데 ‘갑자기 붙잡아 채다, 급히 데려가다’라는 뜻입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보이노니 우리가 다 잠자지 아니하고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에 눈 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다 변화되리라”(고전15:51~53). 성도들이 휴거 되는 순간 다시는 썩지 않을 몸으로 순식간에 변화하여 공중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거할 것을 언급한 구절입니다(빌3:20~21 ; 요14:2~3 참조).
 
2. 환난에 관하여.
환난은 실제적으로 발생할 전무후무한 지진과 기근, 역병으로 인한 죽음과 우박과 해와 달과 별들의 이상현상 등이 발생하여 세계 인구 3분의 1이 죽게 될 것입니다(계9:15). 그리고 7년의 환난기는 전 3년 반, 그리고 후 3년 반으로 나누어집니다(계6장~19장).
후반기 3년 반의 환난은 더욱 맹렬한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들이 나타나는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을 대환난(The great tribulation)으로 표현합니다. 구약의 다니엘서 9장에서는 이 환난을 ‘70 이레’(70 Weeks=490년) 중의 마지막 ‘70번째 이레’(7년)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 환난의 대상은 누구인가?
 
• 환난의 목적은 무엇인가?
 
3.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에 관하여(슥14:4 ; 계20:1~10).
공중으로 채여 올라가 휴거 된 성도와 교회는 공중에서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나 상급을 받는 복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 종말론에서 휴거와 연관하여 세 가지 견해가 있듯이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천년왕국(Millenium Kingdom)이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던 동일하신 몸으로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주께서 친히 온 세상을 통치하고 공의로 다스릴 문자적인 천년 간 지속될 왕국(Kingdom)을 말합니다.
천년왕국은 전천년주의, 후천년주의, 그리고 무천년주의, 이상의 세 가지 해석이 있는데 우리가 믿는 것은 전천년주의 해석입니다. 7년간의 환난이 모두 지나면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과 동일하게 감람산 정상을 통해서 세상에 오셔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셔서 온 세상을 일 천년 간 공의로 통치하시는 왕국을 세우실 것을 믿는 해석입니다(행1:10~11). 대부분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고 해석하는 근본주의 진영의 신학자들은 이 해석을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확신하는 바 20번째 신조와 같이 부활하여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궁극적으로 다시 오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시기 위하여
② 교회(성도)와 함께 영원히 거하시기 위하여(요14:1~3 ; 계21:7)
③ 사탄을 결박하고 심판하며 세상을 공의로 통치하시기 위하여(계12:7~ 9 ; 계20:1~3, 10)
 
 
결론 :
 
세계 인류 역사의 ‘일어탁수’는 사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8:44).
성경의 첫 번째 책, 창세기 3장에서 사탄은 거짓말로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타락하게 만들었고 온 세상 모든 사람이 죄 아래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마지막 책인 계20:10에서 하나님은 사탄을 영원한 불 호수에 던져 모든 죄와 고통을 끝내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또 그들을 속인 마귀가 불과 유황 호수에 곧 그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있는 곳에 던져져서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으리라”.
설교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독일의 전범들은 엄정한 재판을 받았습니다.
동일하게 사탄도 반드시 주님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속히 오셔서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은 이미 지난 과거 역사가운데 성취되었고 앞으로도 동일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불원 간에 다시 오십니다. 그때까지 위를 바라보며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구원받지 않으신 분 속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구원받아 영광스러운 주님의 다시 오실 때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 바랍니다.